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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일기장
[둥지기록] 바지락800g으로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 1인분 본문
마감세일때 마트를 가면 득템을 할 수가 있다.
나는 바지락 800g을 4천원에 업어왔다.
왜 50%나 세일을 하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였음
일단 혹시 모르니 해감을 한번더 해줬다.
다진마늘을 올리브유에 슬슬 볶아준다.
기름을 적게 쓸 생각으로 췩췩이에 담아놨더니 이런 올리브유가 메인인 요리에는 살짝 빡세다.
취취취취취취췩!~! 하고 눌러줘야 겨우 저만치 나옴
위에 요리중인 건 무수분 삼계탕이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바지락을 전부 다 느줌
이때 맛술을 조금 넣어줬다. 원래는 화이트와인을 넣어주는 것이 맞는듯. 하지만 1인가구는 그런거 없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난 후에는 일단 뼉다구가 너무 많아서 한 2/3정도는 껍데기를 분리해준 뒤 면을 합쳐주었다.
뼈 분리하느라 면이 불었다.
그냥 그릇 하나 더 설거지해야 되는 사람 됨
바지락 800g 물론 뼉다구 포함이지만 저거 다 먹을 수 있나? 싶었는데 다 먹어지더라 ㅎ
사진은 껍데기 있게 찍었지만 먹기 전에 100%분리 후에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숟가락 한번에 바지락 열마리
바지락이 워낙 많아서 거의 파스타국이(바지락육수) 되어 버렸는데 오히려 좋았다.
바지락 술찜처럼 진한 국물에 사리추가 5번은 한 것 같은 양, 마늘과 청양고추로 칼칼한 국물을 떠 먹으니 이것은 양식보다는 한식에 가까운 음식이 된 느낌
바지락을 익히느라 파스타는 너무 많이 익어서 조금 집어 들면 끊어지고 그랬지만, 파스타면은 어떻게 먹든 꼭꼭 씹을 수록 맛있어서 잘 먹었다.
마트에 한 4봉지정도 더 있었는데 전부 사와서 한번에 삶아둔 뒤 육수와 함께 냉동시키면 다음에 국이라던지 이런 봉골레 파스타를 얼마든지 해 먹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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