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8 먹기록

눈이 많이 왔다.

눈 온다고 굶을 수는 없으니...

주먹밥 밀프렙을 먹으면서 출근 준비를 해본다.

통에 담겨있는 것은 닭가슴살완자. 고구마와 함께 간식으로 챙긴다.

전철을 3대...4대인가를 보냈다.

자차를 이용할 수 없으니 사람들이 다 전철을 타러 왔나보다.

하나 더 보낼까 고민했는데 보내든 안보내든 콩나물 전철이라 그냥 타는 것이 나은 것 같아 탔다.

대신 조금 늦을 것 같아서 굳이 급하게 가다 다치느니 느긋하게 출근할 겸 아몬드라떼를 샀다.

집에서 사과를 깎아갔다.

계란은 느긋하게 먹어야 목이 안막히므로 챙겨왔다.

점심으로는 파채 돼지불백이 나왔다.

오징어튀김..인가 무슨 해물 어쩌구 전문용어 들어간 튀김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국도 국물만 있는게 아니라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좋았다.

집에 와서 원래는 감자와 닭가슴살을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밥이 땡겨서 백미급속으로 밥을 했다.

감자 굽는 시간이나... 밥 짓는 시간이나... 얼추 비슷한듯

일명 자취백반정식으로 먹었다.

계란후라이 반숙으로 2개, 참치, 김

김치 라인이 있으면 좋은데 지금 있는 김치는 너무 푹익었고, 다른건 없네

밥은 200g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렸다.

밥을 급하게 퍼서 냉동실에 넣은 이유...

다음날 먹을 구운 계란이 다 떨어졌기 때문

몇개 깨진게 보이더니 구울때 탈출하고 난리가 났다.

그래도 먹는데는 지장이 없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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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일기] 쿠쿠압력밥솥으로 계란굽기